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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광고킹' 임영웅 효과에 웃는 기업들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유통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선보인 광고가 팬덤의 '폭풍 클릭'을 부르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지난달 23일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후, 공식 유튜브 채널 '정관장TV'에 공개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프로모션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10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이 본 셈이다.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55~64세 여성 이용자가 38.5%로 가장 높았다. 공사 관계자는 “특이한 점은 35~44세 남성 이용자 비중이 24.6%로 그 뒤를 이었다”며 “임영웅 영상이 여성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높은 남성 눈길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새 광고 영상에는 임영웅이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하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임영웅이 정관장을 챙겨 먹으며 힘을 얻는다는 게 광고 내용이다.임영웅의 인기는 정관장 회원 가입과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2만명이 정관장 멤버스에 신규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가정의달 프로모션 때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해당 기간 제품 구매 건수도 25%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모델을 임영웅으로 교체한 제주삼다수 역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3월 21일 올린 임영웅 출연 광고 본편을 포함한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9일 만에 1200만회를 돌파했다.삼다수 광고는 임영웅의 목소리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이 깨끗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만30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에서는 ‘제주삼다수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의 아이콘 임영웅의 만남에 더욱 믿음이 간다’ ‘물을 위해 땅까지 관리한다니 믿고 마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임영웅 효과'를 봤다. 대상은 지난해 청정원의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의 모델로 임영웅 발탁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햇살담은 간장 판매액은 임영운 기용 전인 2022년 동기와 비교해 약 16% 상승했다.이에 대상은 올해도 임영웅과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영웅 모델 기용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올해에도 더 많은 소비자에게 햇살담은의 정성과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모델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임영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고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 팬덤이 두터워 어떤 제품에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겸손한 이미지와 팬들에 대한 배려가 높다는 점도 중요한 플러스 요인이란 분석이다.임영웅은 첫 광고였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렉스턴의 수익 전액을 기부했고, 미스터트롯 우승 부상으로 받은 신발 200켤레 상품권도 출연자에게 모두 선물했다.또, 팬들이 매일유업 컵커피 '바리스타룰스'를 좋아하는 임영웅에게 매일유업 모델을 추천하자 회사와의 협의 후 선뜻 모델을 맡은 것도 그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유통·광고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임영웅의 셀링파워에 기업들의 관심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사실 임영웅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모델료가 다른 톱 급 모델에 비해선 그렇게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광고 하나를 찍어도 화제성이 엄청 나니 모델료도 올랐을 뿐만 아니라 모델 계약을 맺고 싶어 하는 업체들이 줄을 선 상태”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7 07:00
자동차

전기차로 돌아온 '토레스'…"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KG모빌리티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토레스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넘긴 인기 모델이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에 낸 기록이다.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f·m를 낸다. 내연기관 토레스 모델보다 최고 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높였다. 아울러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LFP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저렴하고 기존에 널리 쓰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시장 1위 기업인 비야디(BYD)와 협력해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하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배터리셀 여러 개를 끼워 넣은 뒤 모듈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터리 팩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끌어올리고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도 높였다. 무상 보증 기간도 경쟁사보다 긴 10년(100만㎞)으로 정했다고 KG모빌리티는 밝혔다.특히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는 11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긱블(Geekble)이 토레스 EVX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활용해 상온과 영하 7도의 저온 환경에서 V2L을 활용한 전자 기기 사용 실험을 하기도 했다. 토레스 EVX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감속 시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3단계의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췄다.차내에는 12.3인치의 대화면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AVN)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L의 적재 공간도 갖췄다. 이밖에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이 적용됐다.KG모빌리티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사전계약 당시 4850만~5200만원 보다 최대 200만원까지 낮췄다.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제 구입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0 14:32
자동차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도 참전...판 커지는 인증 중고차 시장

국내 인증 중고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가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국산 브랜드도 잇따라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최근 서울 양재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인증중고차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정비와 점검을 마친 중고차를 말한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토요타의 참전으로 대부분의 수입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벌이게 됐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인증 중고차를 판매 중인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미니,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19개에 달한다. 수입차 업체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1년 미룬 올해 5월로 권고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중고차 시장이 침체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중고차 관련 통합 정보 포털을 구축하고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중고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5년·10만 ㎞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 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선별해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내놓는다.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이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선구독 후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리컨디셔닝센터에서는 소비자가 차량 성능 진단과 상품화, 실시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KG모빌리티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5년·10만 ㎞ 이내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락인'(재구매율)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입차 브랜드들의 경우 차주가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재구매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허위 매물과 사고 이력 숨기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던 중고차 거래 관행이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라는 이유로 중고차 가격 상승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자동차

[카 IS 리포트] 큰놈이 온다...완성차, SUV '출차 경쟁'

국내 완성차 업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SUV의 인기가 아직도 뜨겁기 때문이다. 업체들이 중형은 물론 준대형,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분기 신차 등록 절반이 SUV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유형은 SUV였다.SUV는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8만939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1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량(38만2842대)의 49.5%에 해당한다. 여기에 레저용 차량(RV) 3만4857대, 픽업트럭 4656대를 포함하면 SUV의 점유율은 59.5%까지 치솟는다.같은 기간 세단은 13만8896대가 신규 등록돼 36.3%의 점유율에 그쳤다.1분기 신차 등록 모델별 순위표 역시 SUV가 점령했다. 1위는 3만2750대 판매된 그랜저가 차지했지만 10위권 내에 스포티지(1만7887대), 토레스(1만7721대), 쏘렌토(1만6998대), 팰리세이드(1만3780대), 셀토스(1만3780대) 등 대표 SUV 모델들이 대거 포함됐다. SUV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등록된 신차 144만5757대 가운데 무려 73만4573대가 SUV였다. 절반이 넘는 수치다.전문가들은 SUV의 인기 요인으로 '실내 활용도'를 꼽고 있다. SUV는 세단에 비해 차고가 높고 실내·적재 공간이 훨씬 넓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캠핑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됐다.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SUV는 마진이 많이 남는 '효자 상품'이다. 세단과 SUV는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제작돼 비용에 큰 차이가 없지만, 판매 가격은 차체가 더 큰 SUV가 높기 때문이다. 렉스턴 필두로 EV9 줄 출격시장 성장세가 지속되자,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SUV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KG모빌리티는 최근 대형 SUV인 렉스턴 브랜드 신차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였다.신형 렉스턴은 파격적 디자인 변화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내외부에 쌍용차를 상징하던 쓰리서클 엠블럼을 떼고 날개 형상의 윙 엠블럼과 KG모빌리티 레터링을 달았다.브랜드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반영해 구조적 강인함과 현대적 조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에 강인함을 전달하는 외관과 디지털화를 거친 실내 공간을 갖췄다.특히 대형 SUV인 렉스턴 뉴 아레나는 다이아몬드 세이프 형상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에 웰컴·굿바이 라이팅 기능을 넣은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 점멸하는 시퀀셜 LED 턴시그널 램프로 시인성을 높였다. 20인치 스퍼터링 휠은 플래그십 모델만의 존재감을 강조한다.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터치 공조 컨트롤러 등 최신 디지털 방식을 적용했다. 고급스럽고 은은한 불빛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가격은 3979만~5173만원이다. 기아는 최근 EV9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로서 새로운 플래그십(주력) 대형 SUV다.'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차체 전반의 볼륨감과 다각형의 대비는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E-GMP의 장점인 긴 휠베이스를 적극 활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플래그십 EV에 걸맞은 동력성능도 EV9의 특징이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런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를 달성했다.고성능 라인인 GT-라인 기준으로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가 소요된다.EV9의 사전계약은 기본 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하며, 기본 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라인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라인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싼타페, GV80도 출격 대기KG모빌리티와 기아에 맞서 현대차도 신형 SUV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먼저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 모델이다.전장(차 길이) 4830㎜, 전폭(차의 폭) 1900㎜, 전고(차 높이) 1710㎜의 차체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815㎜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50㎜ 길고 전장은 45㎜ 길다. 증대된 휠베이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에 기여하며 패밀리 SUV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파워트레인(동력계)은 디젤을 빼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구성한다. 이미 울산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돌입했고, 현재 충돌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7월 중순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당초 신형 싼타페 출시일을 3분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양산이 7월로 잡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이에 더해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GV80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 준대형 SUV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14만9939대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지난 1월 부분 변경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4세대 G90에 탑재한 MLA 방식의 LED 전조등으로 바꾸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HDP)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시점은 올해 9~10월 정도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대부분이 SUV에 집중되면서 SUV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고금리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자동차 업계의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1 07:00
자동차

KG모빌리티, 1분기 영업이익 94억..25분기 만에 흑자전환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5분기 만에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51.96%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4분기(1조6억원),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2022년 4분기(1조196억원) 등이었다.당기순이익은 앞서 작년 2분기(13억원)에,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작년 4분기(41억원)에 각각 달성했으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낸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처음이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주력 차종인 토레스의 선전에 힘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렸다"고 설명했다.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8% 증가한 3만5113대로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4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2% 증가한 9929대였다.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어난 5583대를, 수출은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 판매가 늘어 31.7% 증가한 4346대를 각각 기록했다.KG모빌리티는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2 17:46
자동차

현대차에 KG까지...뜨거워진 완성차 '중고차' 경쟁, 기대와 우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쌍용차) 등 완성차 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인증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과의 정면승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허위·미끼 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상당했던 탓에 이들 완성차 업체의 시장 진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중고차 신뢰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가격 역시 상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너도나도 인증 중고차 진출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3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 및 중개업'을 추가했다.지난해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에서 의결된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이 올해 5월부터 시범 판매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돼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금융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신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제공하는 등 고객 실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기아도 지난 17일 주총에서 같은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키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5년 이내이면서 10만㎞ 이내인 자사 브랜드 차’를 대상으로 200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기아 브랜드와 제네시스도 모두 포함해 판매하겠다”고 했다.현대차·기아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비수도권에 중고차 센터를 짓지만, 중고차 거래 자체는 온라인 사이트와 앱을 통한 ‘원스톱 사고팔기’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다는 계획이다.중고차를 팔 경우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에 신청하면 차량 평가 시스템을 통해 적정가격에 차량을 매입한다. 중고차를 살 경우에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차량을 검색·비교하고 계약·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 차량은 고객이 원하는 주소로 직접 배송해 준다.이와 별도로 기아는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중고차를 사기 전에 시승할 수 있고, 차량 출고 전 검수 과정을 디지털로 구현해 고객이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탁송받아 타본 뒤 맘에 안 들면 며칠 내 환불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KG모빌리티도 지난 22일 주총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공표했다.KG모빌리티 역시 현대차·기아와 마찬가지로 5년·10만km 이내의 자사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르노코리아와 한국GM도 각각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앞다퉈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중고차 시장은 신차보다 몸집이 2배 이상 커 그동안 완성차 업계가 눈독을 들였으나, 중고차 매매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완성차 진출이 금지돼왔다. 이에 SK그룹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 매각했다.하지만 2019년 중고차 시장에 변화가 일었다. 그해 2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기한이 지나면서 중고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은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신청했지만,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거절당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사실상 가능해진 셈이다.시장이 개방되기 무섭게 완성차 업체가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이유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소비자 보호'다.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판매는 168만여 대였던데 비해, 중고차 거래는 380만대로 규모가 2배를 넘어섰다. 중고차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허위·미끼 매물 등으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해 시민단체들이 시장 개방을 요구해왔다.막 뽑은 신차라도 고객이 타는 순간 중고차가 되는 만큼 가격 산정과 품질 조회, 보증 등에서 중고차 시장이 지닌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것이 완성차업체의 역할이라는 논리다. 고객이 타던 중고차를 제 값에 잘 처분해야 신차도 더 잘 팔린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구매 소비자의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입 필요성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중고차의 품질을 보증하고 정확히 문제를 판단해 수리하는 일이 신차 판매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경우 시장 신뢰도 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중고차업계도 이견이 없다.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가세가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가 신차 뿐 아니라 중고차까지 보증·관리해주는 체제가 이뤄진다면 그만큼 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가 품질보증을 해줘 중고차 가격 방어가 이뤄지면 같은 브랜드 내 모든 차량에 대한 신뢰와 평가가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번 판매한 신차를 중고차로 매입하면서 다른 신차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주거래 계좌를 변경하지 않는 은행 고객처럼 자동차 역시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충성 고객을 확보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완성차 업계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중고차거래 앱 이용 경험(지난해 1월 이후)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점)의 뜻을 나타냈다.그동안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허위매물, 불투명한 가격 산정, 사고 이력 조작 등으로 불만이 컸던 소비자들이 대기업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을 통해 구매 피로감을 덜 수 있다는 기대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한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적어도(대기업은)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그간 중고차 업계가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양산해 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월간소비자 1·2월호에 실린 한국소비자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고차 관련 소비자불만 접수는 9376건으로 그중 '성능상태 불량'이 4614건(49.2%)을 차지했다.소비자연맹이 소비자불만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사고이력 미고지'가 1034건(11%,) '위약금 부과 및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 402건(4.3%), '계약해지·해제' 311건(3.3%), '고지 내용과 상이함' 267건(2.8%) 순이었다. 기존 사업자·수입차와 경쟁 불가피…일부선 가격 인상 우려도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케이카와 엔카닷컴 등 중고차 플렛폼과 더불어 수입차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현재 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매장은 100여 개에 달한다. 브랜드별 개수를 보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23곳으로 가장 많고, BMW 20곳, MINI 14곳, 아우디 11곳, 재규어·랜드로버 각각 8곳·폭스바겐 7곳 등 순이다. 이외 포르쉐(3개), 람보르기니(1개) 등 최고급 브랜드도 인증 중고차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부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수입 인증 중고차 역시 품질은 믿을 수 있어도 가격이 비싸 아쉽다는 지적이 적잖이 나오고 있다. 꼼꼼한 품질을 점검하는 만큼, 동일 모델의 연식, 주행거리 대비 가격이 100만~200만원가량 비싸기 때문이다.또 다른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환영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라는 이유로 가격 상승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반 매매상보다 가격이 비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기업 진출은 곧 중고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완성차 업체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완성차 업계 중고차 시장 진출 3대 키워드-------------------------------------------------------------------------신차급 5년, 10km 미만의 차량신뢰도 직접 검수 및 보증하는 '인증 중고차' 판매하반기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하반기 시장 진출 공식화--------------------------------------------------------------------------◇신차와 중고차 거래 현황(단위: 대)--------------------------------------------------------- 신차 중고차---------------------------------------------------------2022년 168만5028 380만24542021년 173만5036 394만3501---------------------------------------------------------*자료=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2023.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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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 출발…35년만에 사명 변경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했다.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KG모빌리티는 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그리고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이다.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KG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당장 이달 말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고 디퍼런트. KG 모빌리티)'도 내놨다. 쌍용차가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이와 함께 인증 중고차, 특장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도 발표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의 KG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체계 등 준비를 끝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판매하는 전동 사이드스텝과 데크탑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용품 사업 강화와 더불어 특수 목적으로 쓰이는 특장차 제작·판매 등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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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U100 차명 '토레스 EVX'로 확정…실차 이미지 공개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U100의 차명을 '토레스 EVX' 확정하고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따.쌍용차는 차명에 담은 브랜딩 목표와 함께 토레스 EVX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의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에 의해 추진되는 디자인)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의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여 전기차만의 엣지있는 차별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또한 아웃도어 활동성과 오프로더의 와일드한 이미지의 토잉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표현했다. 이는 토레스 EVX가 대한민국 정통 전기 SUV의 대표 모델이며, 쌍용차가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레스 EVX의 실내 인테리어는 토레스 콘셉트에 따라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UX(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시인성까지 향상시켰다.쌍용자동차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쌍용차 관계자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참가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2100㎡ 면적의 전시관에 신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한 양산차 등 총 16대의 차량과 EV 플랫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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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월 1만431대 판매…전년比 47.3% 증가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49.4% 증가했다. 수출 역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했다.쌍용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데 이어 지난 달에는 UAE 지역 기반한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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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한국자동차연구원과 MOU 체결…미래차 개발 협력

쌍용자동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친환경차와 미래차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등 상호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쌍용차 평택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대표이사와 권용일 연구소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쌍용차와 한자연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진 등의 기술교류와 연구시설 및 기자재 등 공동 활용을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특히 쌍용차는 한자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차 기술 확보와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는 물론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자연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쌍용차는 2014년 한자연과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정용원 쌍용차 대표는 "한자연과의 연구개발 및 연구진의 기술 교류 등 기술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와 미래차 기술에 대한 기술 경쟁력 제고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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